고베 여행자들이 꼭 가는 전망대 포인트

 

일본 간사이 지역의 감성 도시 고베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고베항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포트타워 전망대는 요즘 SNS에서 화제를 모으는 필수 방문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고베 포트타워의 매력, 전망대 체험 정보, 그리고 주변 여행 팁까지 소개합니다.

 

고베의 상징, 포트타워의 매력

고베 포트타워는 고베항을 배경으로 세워진 붉은 철골 구조물로, 1963년 개장 이래 고베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특히 타워의 독특한 ‘타원형 곡선 구조’는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디자인으로, "고베의 튜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높이 약 108m의 이 타워는 외관도 인상적이지만, 내부 전망대가 가장 큰 하이라이트입니다. 2021~2023년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거친 뒤, 내부는 더욱 현대적인 감성과 기술을 접목해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고베항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바다, 산, 도심의 조화로운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멀리 아와지섬까지도 보일 정도로 시야가 넓습니다. 타워 상단에는 투명 유리 바닥 구간도 마련되어 있어 아찔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특별히 야간에는 조명이 켜진 도시의 야경이 환상적인 뷰를 연출합니다.

 

전망대 체험, 시간과 요금 정보

고베 포트타워 전망대는 총 5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 관람 구간과 카페 구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최상층까지 이동한 뒤, 계단을 따라 내려오며 각 층의 전시와 포토존을 즐기는 구조입니다.

 

관람 시간은 보통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최종 입장은 오후 8시 30분입니다. 계절에 따라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으니 공식 웹사이트 확인은 필수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000엔, 학생 및 어린이 할인도 적용됩니다.

 

최근에는 야경 전용 패키지나 크루즈 탑승 연계 티켓 등 다양한 할인 조합도 운영 중입니다. 전망대 내부에는 카페와 기념품 샵도 함께 운영되어 있어, 고베 지역 한정 굿즈나 감성적인 뷰를 배경으로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고베항과 함께 분위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포트타워 입장 시에는 사전예약 없이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입장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합니다.

 

주변 코스까지 연결되는 감성 여행

고베 포트타워 전망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그 주변에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명소들도 많습니다. 우선 바로 옆에는 고베 해양박물관과 카와사키 월드(Kawasaki World)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 코스로도 제격입니다.

 

도보 5분 거리에는 모자이크몰과 고베 대관람차가 위치해 있어 쇼핑, 식사, 감성 사진까지 모두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트 오브 고베 유람선(ROYAL PRINCESS)을 타고 바다 위에서 고베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

 

전망대에서 도시를 내려다본 후, 유람선을 타고 반대로 바다에서 도시를 올려다보는 코스는 고베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루트입니다. 혼행족이나 커플 여행자들에게는 해가 지기 직전 타워에 올라 일몰을 감상한 뒤, 인근의 야경 포인트인 메리켄 파크에서 사진을 찍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고베의 낭만을 오롯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고베 포트타워는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도시의 역사와 감성을 담은 명소입니다. 새롭게 리뉴얼된 전망대에서 고베만의 매력적인 풍경을 한눈에 담고, 주변 명소들과 함께 알찬 하루를 보내보세요. 요즘 고베 여행자들이 꼭 가는 이유, 직접 경험해보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